2012년 12월 13일 목요일

'후쿠시마' 지명 유래

후쿠시마)... 요즘 원전파괴 및 그로 인한 방사능 누출로 매우 친숙한 지명이자 현재 지진피해에 대한 동정(?)을 받으려는 일본의 상징입니다. 근데 이 '후쿠시마'라는 지명유래를 알고 있는 우리나라(대한민국) 사람들은 별로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본의 현(縣)급 지명이 다 그렇듯 후쿠시마도 그 유래는 유력 사무라이나 지배계층인 다이묘 가문에서 나온 지명입니다. 후쿠시마를 지명 이름으로 남길 정도로 다이묘 가문으로 끌어 올린 인물이 바로 "후쿠시마 마사노리(福島正則)"란 무장(武將)인데 일본 전국시대 말기 '시즈가타케의 칠본창(七本槍)'으로도 이름을 날린 무장이자 다이묘였습니다.


전국시대가 끝나고 일본이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지배를 받기 시작하면서 후쿠시마 마사노리는 그간의 전공으로 히데요시의 인정을 받으며, 현재 그의 이름을 딴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센다이 일대를 다스리는 유력 다이묘가 되었고 히데요시가 일으킨 임진왜란에 군사 15,000 정도를 이끌고 우리나라를 침략하여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와 함께 우리나라 사람들을 가장 많이 도륙하여 히데요시에게 바치는 전리품으로 우리 조상들의 코와 귀를 잘라가고 노략질을 일삼았습니다. 그의 잔혹함은 당시 함께 출전했던 다른 일본 무장들조차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포악하기 그지없었죠... 현재 일본에 남아 있는 태평양에 면한 도호쿠 지방의 후쿠시마란 지명은 바로 임란 때 우리나라에 침략하여 우리 조상들을 마구 도륙한 후쿠시마 마사노리를 기념하여 붙여진 지명임을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잊지 말아 주셨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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