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7일 화요일

먼저 시작된 민영화중 하나인 해군 PX 민영화

요즘 민영화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요...

정말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 민영화가 나와 깜짝 놀랬습니다.

군데 PX를 민영화 했다는 말도 안되는 민영화 입니다.
















앞으로 한다는것도 아니고 이미 지난 2006년부터 PX에 대한 민영화를 추진해 왔으며, 2010에는 GS리테일과 정식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PX에서 일하는 군 인력을 감축해 인건비를 절감하겠다는 취지였다고 하는데, 민영화된 PX 대다수에서는 아직 장병들이 근무하고 있어, 애초의 취지조차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군대보냈더니 GS편의점 알바를 시키고 있던 겁니다.

(김광진 민주당 의원은 “민간위탁을 넘긴 것이 220개 정도 되는데 그 중에서 200개 부대에는 아직도 장병들이 그대로 근무하고 있다”며 “군이 주장하는 논리와는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

더 큰 문제는 민영화 이후 PX물품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 입니다.
민영화 이후 4배 이상 가격이 상승했던 겁니다.
모든 민영화의 우려를 전혀 배신하지 않는 지극히 평범한 일이었습니다. 젠장.....

주업체가 계약 내용을 위반하며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였고, 계약서에는 외주업체가 이마트 영등포점보다는 95%정도, 일반 GS편의점보다는 80%이하로 판매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업체는 이를 지키지 않으며, 시정명령 또한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뭣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계약 위반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해야 할 군은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능력이 없는건지 아니면 편의점에서 뭐 얻어먹어서 그런건지는 각자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편의점에서 먹는 삼각김밥이 맛나긴 하죠....ㅋㅋ


더 큰 문제는 이런 미친 PX를 해군뿐만이 아니라 공군, 육군에도 확대한다는 겁니다.
장병들 월급 코딱지만큼 올려주고 그게 아까워서 그러는건지 모르겠지만 군대 윗대가리들 니네들이 해야 할 일을 해주고 있는 장병들이 호구처럼 느껴진다면 그게 매국입니다.

윗대가리뿐만 아니라 이런일이 벌어지고 있다는걸 알고 있으면 이를 세상에 알려야 하는게 의무인데 꼬박꼬박 나오는 군대 월급에 눈이 멀어 모른척하는 그 밑에 있는 장교들도 한통속입니다.

이미 해군에서 재검토하겠다고 하지만 , 이 일이 어떤식으로 이뤄져서 이런 상황에 오게 된건지 조사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하는것도 문제 입니다.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는 민영화의 조짐들은 슬금슬금 올라오다 다들 뭐라하면 쏙 들어가는 사태를 보면 답답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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